결혼을 하고, 딸이 태어났다.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월급은 늘 0에 수렴한다. 

나처럼 수월하지 않은 가계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블로그

'이자만 벌자'

 

이 블로그의 목적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콘텐츠를 만드는 동시에, 

나의 경제적 필요를 조금이라도 채우는 것이다. 

큰 욕심은 내지 않고, 대출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정도의 필요. 

딱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마인드셋 몇 가지를 나열해본다.


1. 주객전도 No, 주업을 더 잘하기 위한 부업

부업은 그 이름처럼 부업일 뿐이다. 주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시작한다면, 그 일이 곧 주업이 된다. 

부업은 절대 주업을 방해하거나 욕심내지 않고, 주업을 더 잘 하기 위해 시간을 조금 더 쏟는 것 뿐이다. 

즉 내 유휴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고, 그것을 공개함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인 수입이 될 뿐이다. 

따라서 부업이 생각보다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오래걸리거나, 혹은 방문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부업은 그저 나의 생산적인 활동을 보조할 뿐이다. 

2. 돈을 쫓지 않고, 돈이 쫓아올 수 있도록 한다. 

오로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면 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법을 쓰고자 하는 유혹에 빠진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것이 먼저고, 설령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후에 후회할 포스팅은 하지 않는다. 

선한 목적과 방법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영향력을 나누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선한 목적과 방법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면, 다른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3. 부업을 꾸준히 개발해 러닝커브를 연장시킨다. 

과거와 달리 전공을 통해 평생의 소득을 보장받기 어렵다. 

아니 애초에 전공을 살리는 직장 생활이 가능한 직무는 많지 않다.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오랜 시간 학교라는 공간에서 배운 지식들이 크게 유용하지 않음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자의 혹은 타의로 회사를 나오게 될 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확실히 온다. 

회사의 규모가 크든, 작든 회사의 부분적 역할을 담당하던 때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수익 활동을 스스로 담당해야 할 시점이 온다. 

그 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우는 것.

주제에 상관없이 러닝커브를 계속해서 연장시켜가면서 새로운 환경을 대비하는 것이다. 

4. 부업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지속가능하도록 한다. 

부업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점점 줄어든다. 

회사의 업무, 육아,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의 제약이 생긴다. 

따라서 부업에 쏟는 시간은 최소한이어야 하며, 최대한의 효율이 발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도구들을 거리낌없이 사용할 것이며, 더 잘 사용할 것이다. 

그로인해 도출된 노력의 결과물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매번 새로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존해나갈 수 있는 자생력, 즉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5. 각 단계는 분명하고, 짧아야 한다.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각 단계는 분명한 정량적 목표를 짧은 기간 안에 이룰 수 있도록 세팅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에 내가 가진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 목표 세팅의 필수 요소이다. 

너무 먼 미래에 흐지부지될 목표가 아니라 

정확하게 해야할 일을 지시하는 목표 세팅을 나눠 단계를 설계한다. 

그리고 그 설계는 flow가 아니라 scrum의 개념으로 수 차례 반복될 것이다. 


앞으로는 목표 세팅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이 블로그를 통해 소소하지만, 안정적인 부수입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카페나 밴드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응원하며 하나의 파이프라인에서 벗어나 

빠르지만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들을 점점 늘려나가면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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