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실 직장인 부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자만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티스토리 주제, 그것도 수익이 발생하는 티스토리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주제를 써야 하나요? 

1.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vs. 내가 쓸 수 있는 소소한 검색어?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생각해보는 주제는 바로 '인기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블로그입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내용을 담은 블로그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보면서 아마 유입이 금새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매번 어떤 글을 쓸지 고민도 줄이고, 그때그때 이슈가 되는 주제를 다른 데서 조금씩 참고해서 글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블로그 고수들은 이런 주제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려고 하는 건가?) 뭐 그런 의심이 아예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저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주제의 글을 써도 금새 이슈가 식어버리면 더 이상 유입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 유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같은 이슈로 달려가는 수 많은 블로그들 사이에서 경쟁을 해야 합니다. 한 블로거들이 말하기를 1,000명이 검색하는 키워드에서 100등 하는 것보다 300명이 찾는 키워드에서 1등 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정곡을 찌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슈를 쫓는 블로깅은 직장인에게 그리 추천할 만한 방법도 아닙니다. 직장인들이 실시간으로 오르내리는 검색어들을 어느 세월에 작성하고 포스팅을 할 수 있을까요. 회사에 겸업 금지 조항에 위배되는 일이지요. 마인드셋에서 말한 것처럼 본업에 지장을 주는 부업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렇다면 내가 아는 소소한 주제들은 어떨까요? 물론 블로그도 수요와 공급입니다. 내가 아는 주제들, 내가 쓰는 주제들이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그 블로그는 수익 목적보다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이 됩니다. 드물게 유입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래 목적한 수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블로그는 아닌 것이죠. 

 

최저 검색가능 한계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위펄래쉬에서 따온 표현입니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블로그에 담을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일상과 떨어지기 힘듭니다. 지식이나 노하우에서 자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평범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주제들을 쓰면 됩니다. 다만 자신에게 남기는 글이 아니라 독자들을 생각해서 글을 써야 합니다. 일상의 기록이 아니라 정보성을 띤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라도 전달할 만한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식당이라면 식당의 주소나 메뉴, 운영 시간이 그럴 수 있겠지요. 최소한 누군가가 찾을 만한 정보를 담은 텍스트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결론: 이슈성 주제를 담은 글보다는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주제, 그리고 검색되는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2. 한 가지 주제 vs. 이것저것 다 하는 잡블로그? 

블로그의 주제는 한 가지여야 하는지 혹은 잡다한 주제를 여러 카테고리에서 다루는 주제가 좋을지도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분분합니다.

다만 애드센스를 가능한 빨리 달기 위해서라면,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최소한 10~15개 정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드센스가 심사기준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의 경험적 데이터를 통해 굳혀진 통념입니다. 따라서 애드센스를 단 이후에는 한 가지 주제나 여러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방법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를 애드센스 포럼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딱히 정해진 답은 없는 듯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10~15개의 글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각 카테고리/주제에 맞는 글을 생각만큼 뽑아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빨리 광고를 달고 수익을 내고 싶은 현실 직장인들의 마음은 저 역시 너무나 잘 알지만, 자기 발전의 수단을 겸하고 있다 생각하면서 조금씩 경험을 쌓고 배워나가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성공은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 담긴다고 생각합니다.

미라클 모닝의 할 엘로드가 인용한 짐 론의 말을 재인용하며 마무리합니다. 

"성공의 정도가 자기 계발의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성공이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에 따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고, 딸이 태어났다.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월급은 늘 0에 수렴한다. 

나처럼 수월하지 않은 가계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블로그

'이자만 벌자'

 

이 블로그의 목적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콘텐츠를 만드는 동시에, 

나의 경제적 필요를 조금이라도 채우는 것이다. 

큰 욕심은 내지 않고, 대출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정도의 필요. 

딱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마인드셋 몇 가지를 나열해본다.


1. 주객전도 No, 주업을 더 잘하기 위한 부업

부업은 그 이름처럼 부업일 뿐이다. 주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시작한다면, 그 일이 곧 주업이 된다. 

부업은 절대 주업을 방해하거나 욕심내지 않고, 주업을 더 잘 하기 위해 시간을 조금 더 쏟는 것 뿐이다. 

즉 내 유휴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고, 그것을 공개함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인 수입이 될 뿐이다. 

따라서 부업이 생각보다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오래걸리거나, 혹은 방문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부업은 그저 나의 생산적인 활동을 보조할 뿐이다. 

2. 돈을 쫓지 않고, 돈이 쫓아올 수 있도록 한다. 

오로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면 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법을 쓰고자 하는 유혹에 빠진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것이 먼저고, 설령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후에 후회할 포스팅은 하지 않는다. 

선한 목적과 방법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영향력을 나누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선한 목적과 방법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면, 다른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3. 부업을 꾸준히 개발해 러닝커브를 연장시킨다. 

과거와 달리 전공을 통해 평생의 소득을 보장받기 어렵다. 

아니 애초에 전공을 살리는 직장 생활이 가능한 직무는 많지 않다.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오랜 시간 학교라는 공간에서 배운 지식들이 크게 유용하지 않음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자의 혹은 타의로 회사를 나오게 될 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확실히 온다. 

회사의 규모가 크든, 작든 회사의 부분적 역할을 담당하던 때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수익 활동을 스스로 담당해야 할 시점이 온다. 

그 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우는 것.

주제에 상관없이 러닝커브를 계속해서 연장시켜가면서 새로운 환경을 대비하는 것이다. 

4. 부업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지속가능하도록 한다. 

부업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점점 줄어든다. 

회사의 업무, 육아,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의 제약이 생긴다. 

따라서 부업에 쏟는 시간은 최소한이어야 하며, 최대한의 효율이 발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도구들을 거리낌없이 사용할 것이며, 더 잘 사용할 것이다. 

그로인해 도출된 노력의 결과물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매번 새로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존해나갈 수 있는 자생력, 즉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5. 각 단계는 분명하고, 짧아야 한다.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각 단계는 분명한 정량적 목표를 짧은 기간 안에 이룰 수 있도록 세팅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에 내가 가진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 목표 세팅의 필수 요소이다. 

너무 먼 미래에 흐지부지될 목표가 아니라 

정확하게 해야할 일을 지시하는 목표 세팅을 나눠 단계를 설계한다. 

그리고 그 설계는 flow가 아니라 scrum의 개념으로 수 차례 반복될 것이다. 


앞으로는 목표 세팅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이 블로그를 통해 소소하지만, 안정적인 부수입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카페나 밴드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응원하며 하나의 파이프라인에서 벗어나 

빠르지만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들을 점점 늘려나가면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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